추천의 글

정지웅(오픈마루, http://humbleprogrammer.net/blog/)

왜 소프트웨어 개발은 복잡할까요? 아마도 그것은 본질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프트웨어의 속성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변화 자체에 대응하고자 한 것이 애자일 방법론입니다. 이 책은 그 애자일 방법론에 제조업계의 혁신으로 불리는 린-원칙의 베스트 프랙티스들을 접목한 실천서입니다. 실천서라는 말 그대로, 이 책은 원칙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생각의 씨앗들을 실천도구로써 제공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실제적인 사례를 통해 개념을 깊게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 개발뿐만이 아닌 경영전반의 다양한 관점에서 변화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이 가져다준 새로운 관점의 사고들을 접하면서, 결국 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제 자신의 굳어진 사고 탓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닫힌 사고를 자극하는 22가지 도구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이 도구들과 함께 닫힌 사고를 깨뜨릴 수 있는 경험, 변화라는 질문에 스스로의 답을 구해가는 그 즐거운 경험에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주영(LG전자 생산연구원, http://feeds.feedburner.com/jooyunghan)

저자들의 풍부한 경험이 묻어나는 사례들이 주옥과 같다. 중요한 개념마다 관련 에피소드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가끔은 마치 내 이야기 같아 얼굴이 붉어지기도 한다. 혹은 당장 책을 내려놓고 회의를 소집해서 뭔가 변화를 꾀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낭비를 지나쳤는지, 혹은 알면서도 애써 무시해왔는지 모른다.

‘린’은 한 마디로 낭비제거다. 무엇이 낭비인지 찾아내고, 낭비를 제거하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속도라는 덤을 얻을 수 있다.

또 하나 지나칠 수 없는 것은 에피소드들에서 저자들이 문제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5 why ‘를 통해 본질에 접근해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훌륭한 본보기이다.

심우곤(LG전자 생산연구원, http://www.wgshim.com/tt/)

렉서스의 신화로, 세계 자동차 업계에 기린아로 엄청난 경쟁력과 성장력을 가지고 있는 도요타! 낭비제거와 끊임없는 개선을 통해 이룬 경영/생산방식은 많은 기업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포펜딕(Poppendieck) 부부는 도요타의 “린 생산방식”을 소프트웨어 개발에 접목시켜 이 책을 내놓았다. 신선한 접근이 아닐 수 없다.

“린 생산방식”에서의 ‘일곱 가지 낭비’를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제거한다는 전제로부터,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22가지 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가슴과 무릎을 탁 칠만한 깨우침과 저자의 통찰력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무저항적으로 수긍해 왔던 것들을 하나씩 해체하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관리자와 경영자도 함께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