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 디지털아트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By | 2010년 10월 27일

지난 9월 29일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DAF)2010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고 왔는데, 조금 늦게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

조금 일찍 다녀와서 보여드렸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음에는 행사 초기에 가서 관람하고 와서 블로깅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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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NDAF는 ‘모바일 비전 : 무한미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몇 가지 인상깊었던 작품을 함께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구경하느라 잘 못찍어서…… 사진 모양새가 그리 좋지 않네요. ㅜ_ㅜ)

 

WAVE 웨이브

.ZEE(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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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공포의 집에 들어가기 전처럼 긴장을 해야 했던 작품이지요.
작품은 방 안으로 들어가서 체험을 하는 것인데, 문틈으로 뿌연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들어가기 직전에 사장님께서 “뉴욕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여럿 기절했다고 하네요.”라고 하셔서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밧줄을 잡고 작품 안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매캐한 연기가 눈 앞을 가렸습니다.
점점 시야가 밝은 빛으로 가득찼습니다.
나중에는 자신의 하반신도 다 보이질 않더군요.

살면서 그런 체험은 참 하기 힘들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우주나 무(無)의 공간에 있는 듯한…

디지털 아트가 태초나 무(無)의 공간을 표현한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신기하더군요.

.빛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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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그것도 여러 명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가운데 있는 구에 손을 댑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네요.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나와 손을 잡으면 천장에 불이 들어오면서 소리가 납니다.
노란 불, 파란 불, 빨간 불 등이 들어오는데 사람에 따라 다른 색상의 불이 켜진다고 하더군요. (소리도 다르고)
또 다른 사람이 와서 손을 잡으면 또 다른 반응이 나타나고 그렇게 사람들의 구성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혼자만 있을 때는 재미없었겠죠.
사람들의 구성에 따라 공간 자체가 다른 느낌이 드니까, 왠지 의미심장하네요. ^ ^

 

BLUR 블러

.열린 기둥

이 작품은 천정에 고정되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존재하는 비구조적 기둥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합성우레탄, 실리콘 탄성체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중앙에 있는 센서를 통해 이산화탄소 수치에 실시간으로 반응합니다. 사람들을 모으거나 흩어지게끔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가 있다고 합니다.

기둥이 배치되는 공간 속의 주거방식과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상호적인 건축이라고 하네요.

인터랙티브한 건축이란 이런걸까요? ^ ^

.열린 항해 – 프로테이



바다의 오염물질을 스스로 수거하는 로보틱 시스템입니다.
해수면을 따라 흐르는 기름띠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제거하는 반 자동 오픈소스 기기로 쉽게 조립할 수 있어 누구나 스스로 자신만의 프로테이를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기름유출사고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데 그런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작품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츄럴 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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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제한된 에너지원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네트워크에 참여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나의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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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분을 관람객에게 임대해주고 있습니다.
각자의 집에 있는 화분은 네트워크로 연결이 되고, 중앙에 있는 모니터에 표시가 됩니다.
각 화분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정해진 전력 이상을 사용하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른 사람의 화분에는 식초가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나 때문에 공동체에 피해를 입히게 되는 거죠.

구조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환경과 공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좋은 작품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센스 센시스

센스 센시스는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고 하더군요.
흥미롭고 기발하고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원(One)

작은 접시 위에 놓여져 있는 미세한 점을 관찰하면서
말을 하고, 숨을 불어 넣고, 박수를 쳐봅니다.
정면에 있는 화면에 사람의 손짓에 따른 변화과정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네요.


저는 이걸 보면서 아이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인 ‘God Finger(갇 핑거)’가 떠오르더군요.
(화면에 있는 행성모양이 비슷해서…^ ^)
인터랙션 디자이너, 생물학자, 프로그래머, 애니메이터가 함께 협력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두이노를 사용한 작품이더군요! ^ ^)

.과학협력 프로젝트

살짝 엽기적인 프로젝트 작업을 보았습니다.
중국의 루양 작가의 작품입니다. 독특하게도 심리학, 신경학적 실험으로부터 시작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몇 가지 아이디어를 보드판에 전시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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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을 잘라서 움직일 수 있게 연결을 합니다. (어떻게 하는 지는 제대로 보지 못했네요. ^ ^;)
그리고 장난감 뽑기 기계 그림 보이시죠? 인간의 손을 집게 대신 쓰는 거죠. 오른쪽에는 가위바위보 하기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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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개구리 실험입니다.
개구리 하반신을 잘라서 일렬로 배치해서 매답니다.
그리고 각 기계가 돌아가면 개구리 다리가 움직이면서 마치 발레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죠.
이름은 ‘좀비 뮤직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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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섬뜩합니다.
사람이 피아노 안에 들어가서 눕습니다. 그리고 신체에 건반과 연결합니다. 그 끝엔 바늘이 달려있네요.
그리고 건반을 치면 사람의 비명소리가 나서 그게 연주가 된다는 발상입니다.
이 작품을 볼 땐 왠지 몸이 찌릿찌릿 하더군요.

실험정신이 정말 강한 작가라는 것을 설명을 읽어보면서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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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관심있는 분이 계시다면 지원해보시는 것도……^ ^


.숨쉬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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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기가 있습니다.
뭔가 모양이 이상하군요.

자주 보는 ATM기 모양인데도 울룩불룩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생경한 느낌이 드네요.

 

모바일 아트

모바일 아트전에는 정말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1층부터 관람을 했더니 3층까지 오니 시간이 별로 없더군요.
하나하나 세세히 보지는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일단 로이 애스콧의 특별전이 한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 로이 애스콧(Roy Ascott)
영국 출신의 미디어 예술가이자, 이론가, 교육자이다. 60년대에 사이버네틱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로부터 실험적인 교육과정과 인터랙티브한 작업을 구상하게 되었고, 텔레마틱 아트의 창시자로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1989), 베니스 비엔날레(1986)등에서 온라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현재 영국 를리머스 대학의 ‘테크노에틱 아트(기술의식학과)’ 교수이며, 세계적인 컨퍼런스에 활발히 강연을 계속하고 있다.

.텍스트의 주름 세컨드 라이프

‘분산된 저자성’을 주제로 82년도에 전화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 통신으로 연결된 세계 11곳의 참여자들이 이야기꾼이 되어 함께 동화를 써낸 작업이 ‘텍스트의 주름’이라고 합니다. 이메일과 인터넷이 보급되기도 전에 이런 작품을 구상하다니…대단한 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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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재탄생한 ‘텍스트의 주름 세컨드 라이프’는 이름 그대로 위에서 설명한 ‘텍스트의 주름’ 세컨드 라이프 버전이라고 합니다. 세컨드라이프의 가상세계에서 사용자들이 참여하여 만들어내는 분산된 저자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Starsu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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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똑같이 생긴 부스를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아메리카노의 원가인 300원에 커피를 팔고 있었어요.
‘starsucks 프로젝트’는 맹목적 대중이미지와 공정거래무역 등에 대해 상기하고자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투모로우 스쿨

디지털 세대 어린이들을 향한 미래의 교육.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어떤 모습으로 그리고 있을지를 엿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이 대부분이어서 재밌고 흥미로워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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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외에서는 송도9경이라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 본 것이 아쉽네요. ㅠ_ㅠ)

.관람을 마치고…


이해가 잘 안 되거나 어떤 의미가 있을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작품도 물론 있었지만,


시간이 좀 더 흘러 또 다른 분야와 융합하고 새롭게 탄생할 가능성을 생각하니 무척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이제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과학자, 프로그래머, 공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디지털 아트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앞으로 어떤 도구와 틀이 등장할지 추측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인천 국제 디지털아트 페스티벌은 종료되었지만,


11월 17일까지 
미디어 시티 서울 2010(서울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으니

미디어 아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

 

설명이 잘못되어 있거나 미흡한 점이 많으니 제대로 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INDAF 홈페이지 http://www.indaf.org
INDAF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256362670
시사IN 관련기사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8386.

2 thoughts on “인천 국제 디지털아트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1. mintry

      레몬에이드 님의 항상 호응해주시는 댓글, 고맙습니다! ^ ^
      다음에 이런 행사가 또 있으면 좀 더 미리 갔다와서 알려드릴께요~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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