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http://agile.egloos.com

스크럼은 단순하다. 전체 규칙을 설명하는 데에 10분도 안 걸리는 방법이다. 스크럼을 설명하는 데에 한 권의 책이 필요하다는 것 자체가 이상할 정도이다. 하지만, 사실 스크럼의 규칙을 모두 알게 되는 데에는 10분이 걸리지만 스크럼을 철학과 “왜”를 이해하는 데에는 10일이 걸릴 수도 있고, 스크럼을 제대로 행하는 데에는 10주가 넘게 걸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스크럼은 간단하다.
간단하다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다. 사람들은 스크럼을 우습게 본다. 그 정도의 변화라면 나에게 뭐 해가 될 게 없겠지 하고 안심하고 시작한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스크럼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엄청난 변화를 요구한다.
스크럼을 적용하면 순식간에 문제점들이 많아진다. 스크럼이 만든 문제가 아니다. 이제까지 땅속에 묻어뒀던 문제들이다. 하지만 그것은 발전이다. 묻어둔 문제를 파내는 것 자체가 발전이다. 이제는 그 문제를 합심하여 해결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썩어 문드러진 고약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스크럼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스크럼 초심자에게 저항감을 덜 느끼게 한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그래서 스크럼은 비교적 쉽게 퍼졌다. 국내에서도 스크럼을 사용하는 조직이 많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 스크럼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이 책이 번역되질 않았었다. 그런 중에서도 스크럼이 많이 퍼질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스크럼의 단순성 덕분이다. 이 책을 통해 국내에 더 많은 스크럼이 퍼지길, 그래서 더 많은 문제를 발굴할 수 있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번역에 대해 한마디. 이 책을 번역한 박일 님과 김기웅 님은 꽤 오래전부터 자신이 속한 회사에서 애자일을 몸소 실천해 왔다. 그런 분들이 이 책의 번역을 맡아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일반적 기술서적과 달리 번역이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여러 차례에 걸쳐 교정을 하면서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던 것 같다.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번역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심우곤 LG전자 생산성연구원 선임연구원, http://www.wgshim.com

이 책은 Scrum을 체계화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Ken Schwaber가 2001년에 저술한 첫 번째 책으로, 이 책의 출간 후 각각 2004년, 2007년에 이어 나온 『Agile Project Management with Scrum』과 『The Enterprise and Scrum』의
근간이 된다. 책이 너무 오래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초기 Scrum의 고민거리와 아이디어가 어땠는지를 살펴보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Scrum은 Agile의 원칙을 팀 커뮤니케이션과 프로젝트 관리에 적용한 결과물로 ‘Agile Manifesto’의 모든 기조를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 구성원들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은 “개인과 상호작용이 프로세스와 툴보다 우선함”을… 매 Sprint 완료 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시연하도록 하는 것은 “동작하는 소프트웨어가 포괄적인 문서화보다 우선함” 을… 제품 총괄책임자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의 시장가치 높이도록 하는 것은 “고객과의 협력이 계약 협상보다 우선함”을…timebox를 두어 팀을 보호하지만,  timebox 후에는 언제든지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변화 대응 계획 준수보다 우선함”을 반영한 것이다.

 

황상철 실용주의 이야기, http://moai.tistory.com

“우리 산업이 명시적인 방법론들을 사용할 경우 통제력이 상실되거나 불완전한 제품 생산을 초래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론화하였다.” 지금까지 무거운 방법론을 주로 적용해 온 제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책 속의 구절입니다. 스크럼을 처음 알게 된 건 2년 전입니다. 현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것이 애자일 방법론이었는데, 특히 스크럼 방법론을 현장에 확산시키면서 항상 느끼는 부분은 이게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는 확신입니다.

 

남기룡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 http://mypage.sarang.net

재작년 프로젝트 관리에 허덕이고 있을 때 스크럼을 처음 접했습니다. 아니! 이런 것이 있었다니! 바로 스크럼을 도입했고 처음엔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스크럼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합니다. 스크럼의 가장 큰 장점은 빈번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게 만들어 장애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업무 외적인 방해나 커뮤니케이션의 장애 등이 없으면 얼마나 생산성이 올라갈까요? 여러분은 이 책으로 프로젝트를 보다 더 활기차고 발전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