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1. Inuit (Inuit Blogged, http://inuit.co.kr)

세상에는 두 종류의 직업인이 있다. 컨설팅을 하는 사람과 맡기는 사람. 여기까지는 쉽다. 컨설팅을 하는 사람도 두 종류가 있다. 정식 직함을 가진 “컨설턴트”와 직함 없이 컨설팅을 하는 직장인. 컨설팅의 일반적인 정의는 전문적 지식과 방법론으로 내가 속하지 않은 조직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개선시키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Flawless consulting은 가치가 빛난다. 비단 전업 컨설턴트 뿐 아니라, 전사 TFT 리더나 사내 컨설턴트(internal consultant)처럼 업무로 컨설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길잡이이다.

방법론이 미흡해서 망치는 컨설팅 프로젝트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실패는 클라이언트의 기대 수준과 참여도 관리의 실패에서 기인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책의 주장처럼 시작할 때 목적을 명확히 하고 클라이언트의 저항을 얼마나 잘 다룰 지가 중요 과제이다. 뿐만 아니라, 이행단계에서 대상 조직의 관여(engagement)를 높이는 다양한 기법과 사례를 다룬다. 결국, 통제와 기여를 컨설턴트와 클라이언트가 반반씩 나누는 황금분할, 이 부분이 핵심이다.

통상적인 컨설팅 방법론이 산출물(output)의 성과를 겨냥한다면, Flawless consulting은 활동 결과(outcome)의 완성도를 지향한다. 그래서 흠 없는 컨설팅 (Flawless consulting)이란 야심찬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이다. 방법론에 에둘린 컨설턴트들, 컨설팅 훈련이 충분하기 힘든 IT 컨설턴트들, 그리고 사내 컨설턴트나 스탭들 모두 이 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치와 성과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려는 모든 직장인도 대상이다. 처음에 말한 바처럼, 인생은 컨설팅을 하지 않으면 받아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2. 이준영 (Tracezone.com 컨설팅 대표, Iguacu Blog, http://i-guacu.com의 Bluemoon )

이 책은 분명 특정 분야의 컨설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컨설팅 가이드 북이다. 그러나 컨설팅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조직적 업무 처리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이 책은 중반 부분 이상을 컨설팅 계약 관계를 위해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내용을 잘 살펴보면 회사 생활에서 곧잘 부딪치는 내부적 업무 계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장 상사가 지시한 업무라면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는 한국적 정서에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직장 내의 업무 또한 계약 관계이며 내부 컨설턴트로서 그 관계를 이해하고 적절한 방법론을 구사해야 한다는 지적은 매우 신선하다.

저자는 컨설턴트를 외부 컨설턴트와 내부 컨설턴트로 나누고 있고 그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의 특징과 업무 수행 단계별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도 있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통해 충분히 입증된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상대방의 언행을 통해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태도를 추론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항상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 되는 계약은 빨리 포기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 곳곳에는 실무 컨설팅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정할만한 조언이 잔뜩 나와 있다.

이 책은 컨설팅 회사에 다니는 컨설턴트 혹은 컨설팅에 준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하다. 회사 대표나 업무 지시를 해야 하는 관리자, 사무 기획이나 전략 기획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관련 실무 경험이 부족하거나 거의 없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식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어 볼 필요가 있다.

 

3. 곽수일 (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최근 들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직업 자체에서 풍기는 전문적 이미지와 폭 넓은 관점에서 문제를 조망하면서 조직에 대한 조언을 하는 업의 속성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정작 컨설팅을 받아 본 사람들이 느끼는 가치는 편차가 심한 것 같다. 이런 느낌을 경험해 본 컨설턴트 혹은 컨설턴트를 고용한 고객이라면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가 오랜 기간 컨설팅을 해 왔던 저자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는 이 책을 통해 컨설팅이 제공해야 할 궁극적 가치, 그리고 컨설턴트가 가져야 할 자세 및 지켜야 할 사항들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문제의 본질을 거침없이 지적하는 저자의 필체가 책의 흥미를 더한다.

 

4. 박서기 디지털 타임스 자료편집국 통신콘텐츠 부장 (전 논설위원)
제목처럼 컨설팅에 관한 ‘완벽한(flawless)’ 교본이다. 이 책을 읽노라면 마치 높은 통찰력을 지닌 동료와 편안한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술술 책장을 넘기다보면 연신 고개가 끄덕여진다. 왜 이 책이 컨설팅 분야의 바이블로 칭송되는지,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컨설턴트라면 고용하지 말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경력을 불문하고 모든 컨설턴트, 혹은 컨설턴트가 되려는 사람, 심지어 컨설턴트를 고용하려는 사람까지, 컨설팅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다. 아니, 컨설팅의 본질이 ‘고객과의 관계’이고 보면, 이 책은 ‘관계’를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